예정공정표 작성법 — 주공정 관리와 공기연장·기성의 연결

예정공정표는 착공서류 중에서 가장 가볍게 그려지고 가장 무겁게 돌아오는 문서입니다. 공기연장을 신청할 때도, 기성을 청구할 때도, 지체상금을 다툴 때도 기준선은 이 한 장입니다. 이 글은 공정표를 "그림"이 아니라 계약 문서로 다루는 법 — 주공정 관리와 공기연장·기성으로 이어지는 연결을 정리합니다. 예시 일정은 전부 가상입니다.

예정공정표 요약 예시 — 공종별 착수·완료일, 일수, 주공정 표시와 선행 공종이 정리된 A4 양식

※ 양식 예시 — 자체 제작 보조서식이며 일정은 모두 가상입니다

1. 공정표는 그림이 아니라 계약 문서다

공정표를 제출하고 나면 그 일정은 당사자 사이의 약속이 됩니다. 이후 모든 판단이 여기서 출발합니다. 지연이 생겼을 때 "누구 책임인가"를 따지는 기준도, 기성 시점의 진척을 재는 자도 이 문서입니다. 그래서 처음 그릴 때 두 가지를 지켜야 합니다.

첫째, 실제로 가능한 일정을 그릴 것. 발주기관에 잘 보이려고 촘촘하게 그리면 첫 달부터 지연 현장이 됩니다. 둘째, 승인 소요기간을 일정에 넣을 것. 품질관리계획 승인, 자재공급원 승인, 시공계획서 검토처럼 상대의 시간이 필요한 항목이 공정표에 없으면, 그 기간은 전부 시공사 지연으로 계산됩니다.

2. 주공정이 전부다

공정표에서 실제로 관리해야 하는 것은 전체가 아니라 주공정(크리티컬 패스)입니다. 주공정은 여유일수가 없어 하루 밀리면 준공일이 그대로 하루 밀리는 경로입니다. 위 예시에서 붉은 막대가 주공정입니다.

구분여유일수하루 지연되면관리 방법
주공정없음준공일이 하루 밀림일 단위 추적, 지연 즉시 문서화
비주공정있음여유일수 안에서 흡수주 단위 확인, 여유 소진 여부만 감시
전환 위험 공종줄어드는 중머지않아 주공정이 됨여유일수를 매월 재계산

세 번째 줄이 실무에서 사고가 나는 자리입니다. 설비처럼 골조와 병행하던 공종이 지연되면 어느 순간 마감 착수를 막는 주공정으로 바뀝니다. "비주공정이니 괜찮다"는 판단은 그 달의 여유일수를 계산해 보고 내려야 합니다.

3. 공기연장과의 연결 — 주공정이 아니면 밀리지 않는다

공기연장 신청이 깎이는 흔한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지연 사유는 분명한데 그 공종이 주공정이 아니면, 여유일수 안에서 흡수되므로 준공일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판단을 받습니다. 그래서 공기연장 서류에는 해당 공종이 주공정임을 공정표로 보여주는 것이 사실상 필수입니다.

반대로 주공정 위의 지연이라면 일자 단위로 그대로 인정 대상이 됩니다. 일자별 산정 방법은 공기연장 일수 산정표 작성법에, 신청 절차는 공기연장 신청방법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4. 기성과의 연결 — 공정률과 기성률은 다르다

두 숫자를 같은 것으로 알고 쓰다가 지적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정률은 계획 대비 실제 진척이고, 기성률은 계약금액 대비 기성부분 대가입니다. 물량이 많고 단가가 낮은 공종이 끝나면 공정률은 올라가지만 기성률은 덜 오릅니다.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실무에서는 매 회차 공정률과 기성률을 나란히 적어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둘의 격차가 벌어지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하고, 그 설명이 안 되면 기성 검사에서 질문이 나옵니다. 회차 관리 방법은 회차별 기성 관리를 참고하십시오. 안전관리비 사용률도 공정률과 함께 보는 지표입니다(안전관리비 사용내역서 작성법).

5. 수정 공정표는 언제 내는가

세 경우입니다. ① 공기연장이 승인될 때 — 변경된 준공일에 맞춘 수정 공정표가 심사 후반부에 반드시 요구됩니다. 이때 수정 공정표의 준공일과 산정내역서의 연장일수가 정확히 일치해야 합니다. ② 설계변경으로 공종이 추가·삭제될 때 — 물량이 바뀌면 일정도 바뀝니다. ③ 실적이 계획과 크게 벌어졌을 때 — 만회 대책과 함께 제출합니다.

③을 자발적으로 내는 현장이 많지 않은데, 지연이 누적된 뒤 한꺼번에 설명하는 것보다 그 시점에 만회 계획을 문서로 내는 편이 훨씬 유리합니다. 나중에 지체상금 논의로 갔을 때 관리하고 있었다는 기록이 남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공정표는 어떤 형식으로 그려야 하나요?
A. 발주기관이 지정한 양식이 있으면 그것이 우선입니다. 지정이 없다면 막대공정표(간트)에 주공정 표시와 선행 공종이 드러나게 그리십시오. 형식보다 중요한 것은 어느 공종이 어느 공종에 걸려 있는지가 보이는가입니다.

Q. 주공정이 무엇인지 어떻게 판단하나요?
A. 선행 공종을 따라 착수일이 밀리는 사슬을 그려보면 됩니다. 각 공종에 "이 공종이 하루 늦으면 다음 공종이 늦어지는가"를 물어 답이 계속 '예'인 경로가 주공정입니다. 프로그램이 없어도 표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Q. 발주기관이 무리한 일정을 요구합니다.
A. 그 자리에서 받아들이지 말고 근거를 붙여 문서로 회신하십시오. 공종별 소요일수 산출과 승인 소요기간을 제시하면 협의의 성격이 달라집니다. 구두로 합의하고 공정표만 고쳐 내면, 나중에 그 일정이 시공사가 약속한 것이 됩니다.

관련 글 → 관급공사 착공서류 · 공기연장 신청방법 · 회차별 기성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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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 법령 및 참고자료]

- 공사계약일반조건(기획재정부 계약예규) 제26조: 계약기간의 연장 — 지연 사유와 공기 처리의 근거.
- 공사계약일반조건 제25조: 지체상금 — 준공일 지연의 효과.
- 국방시설본부 「공사행정지침서」 제3장: 공정관리 및 공사기간 조정 (실무지침서 게시판).
원문 바로가기: 공사계약일반조건 원문 확인 · 국방시설본부 실무지침서 게시판
※ 공정표 양식과 제출 주기는 계약조건과 발주기관 지침에 따라 다릅니다. 본문의 일정과 일수는 전부 가상 예시입니다.

[작성·검토]

건설 시공·공무·품질관리 경력 7년의 종합건설 현장 실무자입니다. 현재 수십억 원 규모의 국방시설공사 현장대리인으로 공사 전반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이 글은 실제 군 시설공사 경험과 공개된 공식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했으며, 특정 부대 및 현장정보는 모두 가상 정보로 대체했습니다.
최초 발행: 2026.08.06 · 최종 검토: 2026.08.06
적용 범위: 국방시설공사 및 관급 건축·토목공사 일반
※ 현장별 계약조건과 최신 발주기관 지침을 우선 적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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