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타설계획서 작성법 — 배합 표기부터 송장 물량 관리까지 (관급공사 실무)
타설은 되돌릴 수 없는 공정입니다. 그래서 관급공사는 타설 전에 계획서를 요구합니다. 실무 감각으로 말하면 "타설 1회 = 타설계획서 1부 + 검측 세트 1벌"입니다. 아래에 실제 양식 구성을 가상 데이터로 재구성한 작성 예시를 함께 실었으니 항목별 설명과 대조하며 보세요.
1. 언제 쓰는가
모든 콘크리트 타설 전입니다. 버림콘크리트도 예외가 아닙니다. 실제 현장에서는 버림, 기초, 지중보, 슬라브 등 부위별·건물별로 십수 건의 타설계획서가 작성됩니다.
2. 문서 구성 — 항목별 작성 내용
공사 개요에는 공사명, 부위(건물·층·부재), 타설 일시(우천 예비일 포함)를 적습니다. 배합 정보는 호칭 표기 순서를 현장 관례에 맞춰 씁니다(예: 25-30-150 — 골재 최대치수 25mm, 호칭강도 30MPa, 슬럼프 150mm). 물량은 부위별 산출량(㎥)과 레미콘 대수 환산(1대 약 6㎥)을 함께 적습니다.
타설 방법에는 펌프카 제원과 배치 위치, 타설 순서와 구획, 이어치기 위치를 명시합니다. 품질 관리에는 슬럼프·공기량·염화물 시험, 공시체 제작 개수, 양생 방법을 적습니다. 동절기라면 한중콘크리트 보온 대책, 하절기라면 서중 대책이 들어가야 승인이 납니다. 안전 관리에는 펌프카 전도 방지와 타설 중 거푸집·동바리 감시자 배치를 씁니다. 첨부는 타설 구획 도면(타설 방향·이어치기 표시), 배합보고서, 체크리스트입니다.
3. 업무 순서
타설일을 확정하려면 골조팀, 레미콘사, 펌프카 3자를 조율해야 합니다. 타설계획서는 타설 1~2일 전 감리단에 제출하고, 타설 전에 철근·거푸집 검측 승인이 선행되어야 합니다(이전 글 참조). 타설 당일에는 전 차량의 송장을 수거하고 시험에 입회하며 슬럼프·공시체·타설 전경 사진을 남깁니다. 타설 후에는 검측 세트를 완성하고 송장 물량을 수불부와 실물량 대장에 기록합니다. 공시체 시험 결과(7일·28일)를 회수해 품질 서류에 편철하면 한 사이클이 끝납니다.
4. 실무 함정 네 가지
첫째, 파일명에 정보를 다 넣으세요. "번호. 콘크리트 타설 계획서_건물_부위_배합_날짜" 형태로 만들어 두면 기성·정산 때 부위별 물량을 파일명만으로 찾게 됩니다.
둘째, 송장 매수가 실물량의 원천입니다. 계획량과 송장 합계가 다르면(할증·손실) 그대로 기록하세요. 계획량에 억지로 맞추면 준공 정산 때 전수 대조에서 무너집니다.
셋째, 계절 전환기를 조심하세요. 일평균 기온 4℃ 이하면 한중, 25℃ 이상이면 서중 대책이 계획서에 명시돼야 합니다. 계절이 넘어가는 시점에 미리 양식을 바꿔 두는 것이 요령입니다.
넷째, 타설 검측요청서와 타설계획서의 부위·물량·배합이 서로 일치해야 합니다. 감리는 두 서류를 나란히 놓고 봅니다.
5. 신입 체크리스트
철근·거푸집 검측 승인 후에 타설 일정을 확정했는가. 배합 표기가 레미콘 계약과 일치하는가. 이어치기 위치가 도면에 표시돼 있는가. 한중/서중 해당 여부를 확인했는가. 타설 후 송장 전량을 수거·기록했는가. 공시체 시험 결과 회수 일정을 할일에 등록했는가.
다음 글에서는 자재검수와 수불부(자재 4대문서의 4자 정합)를 다룹니다.
※ 본 시리즈는 실제 관급공사 현장 실무 기반이며, 예시 이미지는 가상 데이터로 재구성한 것입니다. 발주기관 지침에 따라 세부 양식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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